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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토픽] 매치플레이에 조별 리그 도입 "골프가 축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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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센추어매치플레이 우승컵

액센추어매치플레이 우승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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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매치플레이챔피언십에 '조별 리그'가 도입된다는데….

대회 조직위원회는 3일(한국시간) "내년에는 세계랭킹으로 4명씩 16개 조로 나누는 방식을 채택했다"고 전했다. 이 대회가 바로 상위랭커 64명이 등판해 1대1 홀 매치플레이로 우승자를 가리는 독특한 무대다. 하지만 이 때문에 빅스타들이 초반에 탈락하는 이변이 속출하고, 일부 빅스타들은 아예 출전을 포기해 흥행에는 비상이 걸렸다. 올해 역시 타이거 우즈(미국)와 애덤 스콧(호주), 필 미켈슨(미국) 등'빅3'가 불참해 '반쪽 대회'가 됐다.

스폰서의 불만을 감안해 '조별 리그'를 통해 적어도 빅스타들의 3경기를 보장하는 동시에 적어도 16강전 진출을 암묵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의도다. 4명의 선수가 조별 리그를 치른 뒤 각조 1위 16명이 예전처럼 16강전에 나서 그 때부터 녹다운 방식으로 우승자를 가리게 된다. 축구의 월드컵을 연상하면 된다. 2015 매치플레이챔피언십은 4월29일 밤부터 5일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하딩파크골프장에서 열린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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