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64세의 백전노장 톰 왓슨(미국)이 '最古의 메이저' 디오픈(총상금 800만 달러)의 내년 출전권을 확보했다는데….
로열앤드에인션트골프클럽(R&A)은 2일(한국시간)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화이트설퍼스프링스 디올드화이트TPC를 찾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그린브라이어클래식(총상금 650만 달러) 출전을 준비하고 있는 왓슨에게 5개의 '클라레 저그'가 그려진 특별 배지를 선물하며 특별 초청 의사를 전했다.
R&A는 왓슨의 2009년 준우승 당시 당초 역대 우승자들이 만 60세까지만 출전할 수 있는 규정을 바꿔 '톱 10'에 진입한 역대 챔프는 5년간 더 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줬다. 왓슨의 5년간 출전권이 올해로 만료되자 일찌감치 내년 등판을 보장한 셈이다.
2015년은 특히 '골프의 성지(聖地)'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에서 치러지는 무대다. 왓슨에게는 1975년 커누스티에서의 첫 디오픈 우승 이후 꼭 40년이 되는 해라는 의미도 있다. 왓슨은 "세인트 앤드루스는 내 골프 인생을 마무리하고 싶은 곳"이라고 화답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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