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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인회 vs 문경준 "우승은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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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CC오픈 2라운드서 나란히 4언더파 공동선두, 김우현은 15위

허인회가 군산CC오픈 둘째날 18번홀에서 티 샷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KGT제공

허인회가 군산CC오픈 둘째날 18번홀에서 티 샷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KGT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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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허인회(27)가 시즌 첫 승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27일 전북 군산골프장(파72ㆍ7208야드)에서 끝난 한국프로골프투어(KGT) 군산CC오픈(총상금 3억원) 2라운드에서 4언더파를 보태 공동선두(10언더파 134타)를 지켰다. 문경준(32) 역시 이틀째 허인회와 같은 자리에서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다.
허인회는 이날 강풍 속에서도 버디 5개를 솎아냈고, 보기는 1개로 막아냈다. 2008년 필로스오픈 이후 무려 5년간이나 무관에 그치다가 지난해 시즌 최종전 KYJ투어챔피언십에서 부활한 선수다. "어프로치 샷이 특히 잘 됐다"는 허인회는 "(나는) 선두로 나가면 쉽게 내려가지 않는 스타일"이라며 "이번에도 좋은 경기를 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문경준은 마지막 18번홀(파4) 버디로 기어코 공동선두를 만들었고, 주흥철(33)이 1타 차 3위(9언더파 135타)에서 추격전을 펼치고 있다. 3개 대회 연속 우승의 대기록에 도전하는 김우현(23ㆍ바이네르)은 1타를 까먹어 공동 15위(4언더파 140타)에서 기회를 엿보고 있다.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상금랭킹 1위 장동규(26)는 공동 61위(이븐파 144타)에서 '턱걸이'로 3라운드에 진출했다.


손은정 기자 ej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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