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CC오픈 첫날 버디만 5개 "3연승과 전라도슬램 GO~"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특급루키' 김우현(23ㆍ바이네르)이 순항을 시작했다.
26일 전북 군산골프장(파72ㆍ7208야드)에서 개막한 한국프로골프투어(KGT) 군산CC오픈(총상금 3억원) 첫날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솎아내는 깔끔한 플레이로 5언더파를 작성했다. 박도규(44) 등 5명의 공동선두(6언더파 66타)와는 불과 1타 차 공동 6위, 우승 진군이 충분한 자리다.
10번홀(파4)에서 출발한 김우현은 이날 전반에는 지루한 파 행진을 거듭하다가 후반 2번홀(파5) 버디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4번홀(파4)과 6, 7번홀의 연속버디로 상승세를 탔고, 마지막 9번홀(파5)에서 1타를 더 줄였다. 김우현 역시 "후반에 샷 감각이 좋아졌다"며 "페어웨이 좌우에 벙커와 해저드가 도사리고 있어 우승의 관건은 티 샷의 정확도"라는 분석을 곁들였다.
박도규와 함께 문경준(32), 황인춘(40), 허인회(27), 제이슨 강(26) 등이 공동선두 그룹을 형성한 선두권은 김우현과 동반플레이를 펼쳤던 장동규(26)와 김대현(26) 등이 공동 13위(4언더파 68타)에서 추격전에 나선 상황이다. 장동규가 바로 지난 1일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미즈노오픈에서 우승하면서 JGTO 상금랭킹 1위까지 접수한 선수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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