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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세상에서 가장 비싼 기업 등극(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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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가 세계에서 가장 비싼 기업에 등극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3.51% 상승 마감해 시가총액이 3조3400억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MS) 시총(약 3200억달러)을 넘긴 것이다. 애플(3조2800억달러)은 시총 3위 기업으로 밀렸다. 엔비디아가 시총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엔비디아 주가는 지난해부터 지금까지 약 9배 폭등했다. 전 세계적인 생성형 인공지능(AI) 붐이 불며 거대언어모델(LLM) 학습 및 추론에 필수적인 그래픽처리장치(GPU)라고 불리는 AI 칩 수요가 계속 늘어난 영향이다. AMD, 인텔 등 빅테크(대형 정보기술 기업)들이 AI 칩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지만 여전히 엔비디아가 이 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날 엔비디아 주가가 비교적 큰 폭으로 오른 데는 월가가 엔비디아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한 것이 주효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로젠블라트 증권의 한스 모세만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의 목표주가를 종전 140달러에서 200달러로 올렸다. 이날 종가보다 47% 높은 수준이다. 이는 월스트리트에서 지금까지 나온 최고치로, 시가총액이 5조달러에 가까워질 수 있다는 얘기다.


투자회사 서스케한나의 크리스 롤랜드 애널리스트도 엔비디아 목표주가를 종전 145달러에서 160달러로 올렸다. 이는 주가수익비율(PER) 멀티플(배수) 51.5배를 적용한 것이다.

S&P500지수 테크놀로지 섹터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 '테크놀로지 셀렉트 섹터 SPDR 펀드(티커명 XLK)'가 리밸런싱을 통해 엔비디아 비중을 대폭 늘린다는 소식도 나왔다. XLK는 애플과 MS에 각각 20% 넘게 비중을 두고 있는 ETF로 엔비디아 보유 비중은 약 6%에 불과해 그간 AI발 상승 랠리만큼 상승률이 따라오지 못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변선진 기자 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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