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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IB들, 새로운 회사채 거래 플랫폼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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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성 확대·거래 단순화·투명성 강화 목적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월가 대형은행들이 새로운 회사채 거래 플랫폼을 다음달 출범할 예정이라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월가 은행들이 미 전자거래 시스템 업체 트레이드웹과 손잡고 만들고 있는 이번 플랫폼을 통해 대규모 채권 거래가 쉬워지고 발행 절차가 간소화되며 거래의 투명성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중개기관들을 거쳐야 채권 투자가 가능했던 개인투자자들에게 직접 투자의 길도 열릴 것으로 보인다.
이 플랫폼 구축에는 골드만삭스, JP모건,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등 미국 은행들이 중심이 됐고 바클레이스, 도이체방크 등 일부 유럽 은행들도 참여했다. 트레이드웹은 시스템 구축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신주를 발행했고 은행들은 수수료를 내는 형식으로 자금을 충당할 계획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대형은행들의 채권 거래 부문 매출이 급감하는 상황에서 나왔다.

금리 상승 등 변수와 변동성 축소에 따른 거래량 감소, 금융위기 이후 규제 확대, 경쟁 심화 등 다양한 이유로 대형은행들의 수익에서 채권 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이 빠르게 줄고 있는 추세다.
은행들은 이번 플랫폼 출범을 통해 1조달러(약 1014조3000억원)에 달하는 미국 회사채 시장의 유동성을 늘리고 거래 비용도 규격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에 대해 월스트리트저널은 은행들은 당초 이달부터 신규 플랫폼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법적 문제 검토와 시스템 오류 수정 등의 이유로 다음달로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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