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인사청문제도 개선 필요성을 강조하며 "이런 문제 해결을 위해 장윤석 의원을 위원장, 박민식 의원을 간사로 하는 '인사청문제도 개혁 TF'를 구성해 본격적인 제도 개선에 나서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도 제도 개선 당위성을 역설했다. 그는 "현재의 인사청문제도가 그대로 갈 경우 청문회 무용론이 나올 수 있다는 걱정을 유념하고 있다"며 "궁극적으로 국가적 불행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떨칠 수 없고 이 문제를 지혜롭게 운영하지 못하면 대단히 어려운 문제에 봉착할 수 있다는 고민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주호영 정책위의장도 "저는 지금까지 22차례 인사청문에 참여를 했고 한 차례는 청문을 받아봤다"며 "그 사이 느꼈던 것은 의혹제기만 하고 (의혹에 대해) 클리어 해주지 않아 모멸감을 느낀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고 밝혔다.
최은석 기자 chami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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