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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입'으로 한 축구,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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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아레스, 상대편 깨물고 추방 위기…혼다, 섣부른 우승 장담 머쓱

혼다(왼쪽)와 수아레스(오른쪽)[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혼다(왼쪽)와 수아레스(오른쪽)[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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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핵이빨' 루이스 수아레스(우루과이)가 브라질 월드컵에서 추방될지도 모른다. 사람을 물었다.

수아레스는 25일(한국시간) 나타우의 두나스 경기장에서 열린 이탈리아의 D조리그 경기에서 후반 34분 이탈리아의 수비수 조르지오 키엘리니의 왼쪽 어깨를 물었다. 주심은 이 장면을 보지 못했다. 키엘리니는 심판에게 물린 자국을 보이며 펄펄 뛰었다. 수아레스는 "경기 중에 흔히 벌어지는 일"이라며 어깨만 한번 으쓱하고 말았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뒤 보이스 국제축구연맹(FIFA) 부회장은 "심각한 사건이다. 수아레스의 행동은 비난받아야 한다"고 중징계를 예고했다.월드컵 역사상 최고 징계는 여덟 경기 출장정지다. 1994 미국월드컵 8강전에서 이탈리아의 마우로 타소티는 스페인의 루이스 엔리케를 쳐서 코를 부러뜨렸다. 이 장면도 심판이 보지 못했지만 비디오 판독을 통해 확인, 중징계가 떨어졌다.

축구 실력은 몰라도 입심은 유럽과 남미를 통틀어 첫손가락을 다투는 일본의 혼다 게이스케(28ㆍAC밀란)는 16강 진출 여부가 갈리는 콜롬비아와의 경기를 앞두고 큰소리쳤다. "우승이 목표이며 가능성이 제로는 아니다"라며 "기적을 믿겠다. 마지막 1분까지 포기하지 않겠다"고.

그러나 혼다 혼자 생각이었다. 1-4 는 억울해 하기에도 머쓱한 점수차였다.그래도 입을 쉬게 하지 않았다. 그는 '닛칸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분하다. 우승까지 하겠다고 했는데 비참한 결과가 나왔다"며 "우리가 미숙했다"고 후회했다. 일본 축구팬에게 사과는 잊지 않았다. 혼다는 "희망을 주고 싶었는데 실망만 드려 정말 죄송하다"고 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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