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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10여명 4년간 억대향응 접대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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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교육청이 업자로 부터 술과 골프 등 향응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지역교육지원청과 학교장, 행정실장 등 10여명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

24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2012년 6월까지 화성지역에서 컴퓨터 유지ㆍ보수업체를 운영했던 A씨는 2009년부터 2012년까지 지역교육청 간부, 학교장과 행정실장 등에게 향응과 함께 명절 선물, 골프 접대 등을 제공했다며 지난 3월 도교육청에 민원을 제기했다. A씨는 3월부터 6월까지 매월 1차례씩 모두 4차례나 민원을 냈다.
A씨는 민원을 통해 2009년 6월 도교육청 과장, 직속기관 공무원 등 3명에게 제주도 골프접대를 했다고 주장했다. 또 2012년 4월에는 화성지역 교장 2명과 지역교육청 장학사 1명 등 3명에게 수원시 인계동 모 유흥업소에서 향응을 제공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2012년 학교 행정실장 2~3명에게 각각 300만원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A씨는 그러면서 2009년 제주도 유흥업소에서 450만원을 사용하는 등 4년간 서울ㆍ수원ㆍ제주 등지 음식점, 호텔, 유흥업소에서 수백만원씩 사용된 것으로 기록된 카드결제명세를 제출했다.

A씨가 실명으로 지목한 공무원은 9명이고, 납품 업무와 관련된 조사 대상 공무원은 10여명에 이른다.
도교육청 감사관실은 관련자를 상대로 향응 수수나 품위유지 위반 등 공무원 행동강령을 어긴 부분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초기 조사 중으로 일부 사실관계를 확인했고 민원 내용과 다른 부분도 있었다"며 "조사를 더 해보고 확인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으면 검찰에 수사를 의뢰할 것"이라고 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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