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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뛰는 공공기관]한국수력원자력, 조직·인사·문화 혁신 가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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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리원전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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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한국수력원자력(사장 조석)은 원전 부품 납품 비리 사건 이후 안전한 원전 운영과 신뢰회복, 경영정상화를 위해 조직, 인사, 문화의 3대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세월호 참사 이후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노후 원전에 대한 우려가 나타나는 만큼 사업의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동시에 잘못이 있다면 환부를 도려내 개혁하겠다는 취지다.
한수원은 원전부품의 건전한 공급망 형성과 관리를 통한 원전비리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구매 관련 조직인 구매사업단의 전문성을 높이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지난해 본사 인력의 22%를 감축, 현장에 배치한 데 이어 올해 200여명을 추가로 보강하는 등 현장 중심 조직으로 개편했다.

견제와 균형이라는 조직기능이 올바르게 작동하고 효율적인 운영이 될 수 있도록 조직을 정비한 것이다. 이와 함께 한수원 직원으로 반드시 가져야 할 기술과 존중, 안전, 사회적 책임, 정도의 5대 핵심가치를 재정립하고, 조직문화를 새롭게 조성하고 있다.

한수원은 사업조정과 자산매각, 경영효율화 등으로 2017년까지 총 5조1612억의 자구노력을 통해 4조2830억원의 부채를 감축, 재무건전성을 개선할 계획이다. 전사 차원의 투자사업심의위원회를 운영, 사업 타당성 심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 사업종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실적 관리를 강도 높게 추진하는 등 합리적인 투자비 절감 노력으로 부채 2조1050억원을 줄이기로 했다.
발전설비 등 핵심 자산을 제외한 매각대상 가운데 2898억원 가량 자산을 매각하고, 해외사업 매각에 대해서 국내 투자자 매각을 우선 고려하고 매각시기를 조정해 적정 가격을 확보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조석 한수원 사장은 "올해 예산이 작년 대비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추가로 경상경비와 사업비를 절감하고 있다"며 "올해 임금인상분, 성과급 반납 등 운영비 절감을 통한 강도 높은 경영효율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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