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슬기 기자] 서청원 새누리당 의원은 15일 차기 당권 경쟁이 예상되는 김무성 의원이 '과거와 미래'를 전당대회 출마 선언 슬로건으로 내세운 것과 관련해 "나를 과거로 몰고 간다면 그 사람(김무성 의원)의 전과를 찾아보라"고 날을 세웠다.
서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의 오찬 자리에서 "(김 의원이) 말을 함부로 하는데 무슨 전과가 있는지 찾아보면 더한 것도 있다"면서 "(김 의원이) 무슨 과거를 논하느냐"고 말했다.
서 의원은 아울러 "신뢰를 바탕으로 전당대회에 출마했다"며 "과거와 미래가 아니라 의리냐 배신이냐(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나는 30년이 넘는 아파트에 살고 있고, 재산이 3억여원 밖에 안 된다"면서 "역설적이지만 김 의원은 재산이 100억이 넘는다"고 지적했다.
전슬기 기자 sgj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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