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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종규 사장 취임1주년…"해외 진출 강화로 한계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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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종규 코리안리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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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지금까지는 국내에 진출한 글로벌 재보험사와의 경쟁이었다면 앞으로는 적극적인 해외시장 진출을 통해 세계 글로벌사들과의 무한 경쟁을 벌이게 될 것입니다."

원종규 코리안리 사장이 취임한지 1주년을 맞았다. 원 사장은 "국내 경제성장률 둔화와 재보험 주요 대상인 국내 기업성보험의 성장성 정체는 피할 수 없는 미래"라며 "해외시장 진출을 통해 국내 시장의 한계를 극복해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원 사장은 재보험전문가로서의 풍부한 경험과 리더십, 추진력을 통해 코리안리의 지속성장을 이끌어내고 있다. 재보험 관련 국제 회의 등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국제적 감각을 키움으로써 글로벌 재보험사의 입지를 굳건히 다지고 있다.

원 사장은 1986년 입사해 해상부 항공과장, 뉴욕 주재사무소장, 경리부장, 상무, 전무 등을 거쳐 입사 28년 만에 최고경영자(CEO)에 올랐다. 국내 유일의 전문재보험사인 코리안리에서 30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실무를 고루 경험하며 재보험 전문가로 성장했다.

올해 초에는 '비전 2050 수립'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위한 준비에 나섰다. 또 2050년 세계 3위 재보험사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를 대내외에 공표해 내부혁신을 주도했다.
특히 전직원 해비타트(사랑의 집짓기 운동) 활동 참여, 필리핀 태풍 하이옌 피해지역 긴급구호활동 등 사회공헌을 강화해 재보험사의 사회적 역할을 실천해오고 있다.

이런 노력 등에 힘입어 코리안리는 올해 연이은 각종 대형사고들에도 양호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4월 말 기준 수재보험료는 전년 동기 대비 5.3% 성장한 1조9935억원, 보유보험료는 3% 성장한 1조2494억원, 세후당기순익은 254억원을 기록했다. 세계 9위권 재보험사로 지속 성장하고 있다.

원 사장는 세계 초일류 기업들만이 가지고 있는 성장과 변화의 DNA를 회사에 심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코리안리의 키워드도 이를 반영해 '사람'과 '글로벌'이다.

원 사장은 "코리안리가 초일류 기업으로 가기 위해서는 글로벌 경쟁자들과 동등하게 맞설 수 있는 인재가 필요하다"며 "전문성 강화를 위해 직원 교육의 기회를 확대하고 직원들을 스페셜리스트로 성장시키겠다"고 설명했다.

코리안리는 올해 51주년을 맞이했다. 100년 기업으로 지속성장하는 출발점이다. 적극적인 해외시장 진출을 통해 단계적으로 해외수재 비중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주력시장인 아시아에서는 지역밀착형 마케팅을 통해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세계 전 지역으로 영업망을 확대할 방침이다. 현재 싱가폴, 뉴욕, 런던, 홍콩, 두바이, 북경, 동경에 총 7개 사무실을 운영 중이다.

원 사장은 "그동안 조심스럽게 이뤄져온 해외진출 부분에 보다 실질적인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원 사장은 리더의 역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최고경영자의 역할은 직원에게 걸맞는 동기부여를 제공해 직원 스스로 성장하도록 돕는 것"이라며 "직원이 성장하는 데 장애물이 되는 회사 내 오해와 불신, 좌절을 제거하도록 소통에 앞장서는 것도 리더의 몫"이라고 강조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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