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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정몽준·박원순 농약급식·재개발 자료 공방에 '숙제검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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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앵커가 정몽준 후보와 박원순 후보가 가져온 문서를 비교하고 있다. (사진: JTBC 방송 캡처)

▲손석희 앵커가 정몽준 후보와 박원순 후보가 가져온 문서를 비교하고 있다. (사진: JTBC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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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손석희, 정몽준·박원순 농약급식·재개발 자료 공방에 '숙제검사'한다

6.4 지방선거를 이틀 앞두고 열린 서울시장 후보 TV토론회에서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와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가 같은 감사원 보고서를 두고 설전을 벌였다.
2일 밤 JTBC에서는 손석희 앵커의 사회로 정몽준 후보와 박원순 후보의 맞토론이 열렸다.

이번 TV 토론회에서도 정몽준 후보는 일명 '농약급식' 문제를 제기하며 공세를 펼쳤다. 정 후보는 감사원 보고서를 증거로 들며 박원순 후보가 서울시장 재임 중 서울의 학교 급식 재료에서 농약이 검출됐다고 비판했다.

이에 박원순 후보는 자신이 가져온 문서를 보여주며 "감사원에서 서울시에 통보한 게 바로 이것이다. 여기 어느 줄에도 농약 잔류 식자재가 학교에 공급됐다든지, 그로 인해 문제가 발생했다든지, 행정 처분이나 징계가 필요하다든지 등의 내용이 들어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정몽준 후보는 재반론하면서 "보고서에 보면 서울시장과 공사 사장이 주의 처분을 받았고, 급식센터장이 중징계를 받았다"며 직접 문제 내용을 담은 보고서의 부분을 읽어보이기도 했다.

감사원 문서를 두고 논란이 벌어지자 결국 손석희 앵커는 "죄송하지만 두 분이 같은 자료를 가지고 계시냐"고 물었다.

또한 서울시 재개발·재건축에 대한 토론에서도 서울시 문건을 두고 공방이 일었다. 정몽준 후보가 박원순 후보에게 "시장님이 계시는 3년간 재개발 재건축 3년 동안 7개만 허가해줬다. 골목 상권 죽인 것에 시장님이 상당히 기여한 거다"라고 공세를 펼쳤고, 박원순 후보는 "완전히 허위다. 자꾸 7건이라고 하는데 그 근거가 어디서 나온 건지 묻고 싶다"고 반박하며 대립을 펼쳤다.

손 앵커는 토론 말미에 "제가 두 분이 토론하시는 동안 자료를 대조해봤다"며 "두 문서 사이에 3개월의 차이가 있다"며 자료 내용이 서로 다르다는 사실을 알렸다. 이어 손석희 앵커는 "이 자료는 저희가 가져가 따로 취재해보겠다"며 마무리했고, 두 후보는 모두 동의했다.

이에 유권자들은 과연 JTBC와 손석희 앵커의 취재를 통해 '농약급식' 공방과 재개발 구역지정 문제에 어떤 판결이 날지 기대를 보이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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