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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대 소음성 난청 급증, 이어폰 사용 유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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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20대 여성 김지희 씨의 아침저녁 출근길엔 이어폰이 빠지지 않는다. 그런데 올해 초 문제가 나타났다. 동료가 하는 말이 잘 들리지 않고 소리가 울려서 들리는 현상 때문에 병원을 찾아 검사한 결과 소음성(고음역) 난청으로 밝혀진 것.

난청은 청각 경로에 문제가 되는 부분에 따라 전음성 난청, 소음성 난청, 혼합성 난청, 기능성 난청 등으로 분류된다. 40데시벨 이상의 소리를 구분하지 못하면 중등도 난청으로 진단하고 새나 시냇물 소리 크기인 25~40데시벨의 소리를 듣지 못하면 경도 난청으로 본다.
주파수가 4㎑를 넘는 높은 소리를 잘 듣지 못하는 소음성 난청은 평소 생활에 지장이 없어 알아채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난청이 악화되면 귀에서 소리가 나는 이명 현상까지 생길 수 있다.

105데시벨에 1시간 이상 노출되면 소음성 난청이 생길 수 있다. 지하철에서 이어폰으로 음악을 들을 때 객차 내 소음(평균 80데시벨)을 이기기 위해 더 큰 소리로 음악을 듣게 되는데 이때 평균 볼륨이 105데시벨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보청기 난청센터에 따르면 ▲소음에 노출된 뒤 귀가 멍해지거나 ▲평소 귀가 웅웅 울리거나 ▲특정 소리가 유난히 크게 들리거나 ▲사람 많은 곳에서 말을 분별하기 어렵거나 ▲전화 소리를 분명히 못 듣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검사를 하는 게 좋다.
대한보청기 관계자는 "여러 난청 중 개인의 노력으로 예방이 가능한 것이 소음성 난청이며, 하루 1~2시간 이상 이어폰을 사용하는 습관은 꼭 고쳐야 한다"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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