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금랭킹 1, 2위 E1채리티오픈서 재격돌, 김보경은 '2연패' 도전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또 다시 '장하나 vs 김세영'의 양강구도다.
지난해 공동 다승왕(3승)을 차지했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의 '빅 2'다. 올해도 일찌감치 1승씩을 수확하면서 치열한 상금퀸 경쟁을 벌이고 있다. 장하나(22ㆍ비씨카드)가 1억8500만원, 김세영(21ㆍ미래에셋)이 1억5800만원을 벌어 예상대로 근소한 격차다.
장하나에게는 일단 지난주 1번 시드를 갖고 등판한 두산매치플레이에서 1회전에서 조영란(27)에게 참패한 명예회복부터 시급하다. 평균타수 1위(70.38타)의 일관성과 평균 퍼팅 수 1위(28개)의 '짠물퍼팅'에 기대를 걸고 있다.
김세영은 반면 2주 전 우리투자증권레이디스에서 허윤경(24)의 연장혈투 끝에 시즌 첫 승을 일궈내 상승세다. 지난주에는 8강전에서 거꾸로 허윤경에게 덜미를 잡혀 2주 연속 우승이 무산되는 아이러니를 연출했다. 물론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다. 기록상으로도 출중하다. 드라이브 샷 비거리(274.5야드)와 '톱 10' 피니시율(83.3%), 대상 포인트(126점) 등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손은정 기자 ej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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