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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 선 도요타 "새 공장 당분간 안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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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일본 자동차기업 중 처음으로 연간 판매량 1000만대를 넘어서며 정상에 선 도요타가 과유불급(過猶不及) 교훈을 새기며 당분간 새 공장을 짓지 않기로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코다이라 노부요리 도요타 부사장은 이날 "도요타는 최소 2년 간 새 공장을 짓지 않기로 했다"면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자동차 수요가 회복되기 전까지 수 년 간 자동차 공급 과잉으로 고생했던 경험이 결정의 배경이 됐다"고 밝혔다.
부사장은 "새 공장을 더 짓는 대신에 현재의 시설로 생산량을 더 늘릴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면서 "새 공장을 짓지 않고 생산량을 늘린다는 목표는 창의적인 방법들을 나오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경제정책인 '아베노믹스'에 힘입어 올해 일본 기업 대부분이 자본지출을 늘리고 있는 상황에서 새 공장 투자를 자제하겠다는 도요타의 결정은 정반대의 행보다.

더군다나 도요타는 매출과 순익이 폭발하는 정상에 올라 있다.
도요타는 지난 3월 말로 끝난 2013 회계연도에 순이익이 90%나 급등한 1조8000억엔(미화 179억달러)를 기록하면서 사상최대 실적을 남겼다. 자동차 판매 대수도 1013만대를 기록, 일본 자동차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연간 판매량 1000만대를 돌파 했다. 도요타는 2014회계연도 자동차 판매량이 올해 보다 늘어난 11만7000대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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