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윤장현 측, "무소속 단일화는 명분없는 정치적 야합"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가죽이 없는데 터럭을 어디다 붙일 것인가!"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새정치민주연합 윤장현 광주시장 후보측은 24일 "무소속 강운태·이용섭 후보의 단일화는 명분 없는 야합"이라고 주장했다.

윤장현 광주시장 후보측 이광이 공동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가치도 철학도 다른 두 사람의 단일화는 오직 권력에 대한 탐욕 뿐 달리 해석할 길이 없다"면서 "차마 입에 담기 부끄러운 필설로 서로 헐뜯고 물어뜯고 했던 것이 엊그제 일 아닌가, 이제 와서 얼굴 표정을 바꾸고 환심을 사려는 것은 광주시민에 대한 기만"이라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양자의 꼴이 피지부존 모장안부(皮之不存 毛將安附)이다, 가죽이 없는데 터럭을 어디에 붙인 것인가"라면서 "탐욕의 터럭을 붙여보려 하나 명분의 가죽을 잃은 지 오래다. 양자는 좌전(左傳)의 경고를 명심하라"고 단일화를 비판했다.

이어 이 대변인 “한 사람은 광주의 자존심을 되찾겠다고 하고, 또 한 사람은 당 대표를 몰아내는 독립투사가 되겠다”며 “전자는 광주의 자존을 짓밟은 장본인이다. 4번의 탈당과 5번의 압수수색을 비꼰 ‘사전오기’의 별칭으로 불리지 않은가! 시민들이 낯을 들고 다닐 수 없도록 만들어 놓은 당사자가 무슨 낯으로 자존을 운운하는가!, 또한 후자는 광주학살의 주범인 전두환 군사정권 당시 청와대에서 녹을 먹은 자가 아닌가! 당의 이름으로 권력의 양지만을 쫓지 않았는가! 그런 사람이 독립투사라고 하면 당 대표는 친일파라는 소리인가? ”라고 반박했다.

이 대변인은 "광주시민은 권력에 눈이 멀어 있는 `낡은 정치'세력들을 서릿발처럼 심판할 것"이라면서 "터럭을 붙일 가죽이 없는 단일화 놀음을 시민들은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기준금리 11연속 동결…이창용 "인하시점 불확실성 더 커져"(종합2보) 韓, AI 안전연구소 연내 출범…정부·민간·학계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해병대원 특검법' 재의요구안 의결…尹, 거부권 가닥

    #국내이슈

  • '금리인하 지연' 시사한 FOMC 회의록…"일부는 인상 거론"(종합) "출근길에 수시로 주물럭…모르고 만졌다가 기침서 피 나와" 中 장난감 유해 물질 논란 "눈물 참기 어려웠어요"…세계 첫 3D프린팅 드레스 입은 신부

    #해외이슈

  • [아경포토] 이용객 가장 많은 서울 지하철역은? [포토] '단오, 단 하나가 되다' [포토] 중견기업 일자리박람회

    #포토PICK

  • KG모빌리티, 전기·LPG 등 택시 모델 3종 출시 "앱으로 원격제어"…2025년 트레일블레이저 출시 기아 EV6, 獨 비교평가서 폭스바겐 ID.5 제쳤다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서울 시내에 속속 설치되는 'DTM' [뉴스속 용어]"가짜뉴스 막아라"…'AI 워터마크' [뉴스속 용어]이란 대통령 사망에 '이란 핵합의' 재추진 안갯속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