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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업 보릿고개 넘었다…2분기 흑자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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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현대상선, 적자 감소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해운업계가 불황 탈출 기로에 섰다. 올 1/4분기에도 영업적자를 기록했지만 적자 폭이 크게 개선됐다.양사는 운임 인상 및 성수기 도래 등에 따라 2/4분기에는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진해운 과 HMM 은 분기보고서를 통해 영업 손실 폭이 크게 개선됐다고 16일 밝혔다.
한진해운은 1분기간 연결기준 영업적자 62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991억원 대비 37.2% 가량 축소된 것이다. 현대상선도 617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 전년 1280억원 대비 52% 가량 줄어들었다.

한진해운은 실적 개선에 대해 매출원가 중 연료 사용량과 연료 구매단가가 각각 15.1%, 5.2% 줄어들고, 총 연료비가 21.4% 절감되면서 손실 폭이 줄었다고 분석했다. 현대상선도 운임 회복과 유가 하락, 비용 절감에 따라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양사는 2분기께 흑자전환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컨테이너 운임 인상에 주요 선사들이 동참하고 있는데다, 계절적 성수기를 맞으면서 실적 확대가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한진해운은 2분기 연간계약(S/C) 화주와의 계약갱신 및 성수기 할증료 부과 등에 따라 운임단가 및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한진해운은 이달 미주서안의 경우 FEU(40ft컨테이너 박스)당 300달러의 운임을 인상한다. 미주 동안도 400달러, 구주 노선은 1200달러 인상에 나선다.

현대상선도 지난 1일부터 구주노선에서 1TEU당(20피트 컨테이너박스) 600달러의 운임인상을 추진 중이다. 아주(중동)도 1일과 15일 두 차례에 걸쳐 각각 300달러씩 인상할 계획을 발표했다. 미주도 15일부터 동안내륙의 경우 400달러, 서안은 300달러 인상한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2분기부터 컨테이너 부문 운임인상이 가시화되고 있는데다 비용관리, G6와 협력강화, 벌크선 수익성 제고 등을 통해 흑자전환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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