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슬기 기자]이완구 의원이 새누리당 차기 원내대표에 선출됐다.
새누리당은 8일 의원총회를 열고 만장일치로 이 같이 결정했다. 이 신임 원내대표는 단독 입후보해 투표 절차는 생략됐다.
또한 그는 "그 과정에서 대통령께 고언드리는 역할을 지금까지도 잘했지만 더욱 활성화 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세월호 참사 후속대책 마련에 대해 "특위가 됐든, 국정조사와 국감이 됐든 간에 형식과 이런 것들은 크게 의미 없다"며 "의미 있는 것은 사고의 원인을 규명하고 철저한 종합 대책을 만드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 신임 원내대표는 한나라당을 포함해 새누리당의 첫 충청권 원내대표로 15·16대 국회의원을 지낸 뒤 충남지사에 당선됐다. 이후 지난해 4월 재보궐 선거를 통해 19대 국회에 입성하며 3선 고지에 올랐다. 지난 2009년 이명박 대통령이 추진한 세종시 수정안 논란 당시 충남지사직에서 사퇴하면서 박근혜 대통령과 가까워진 범(汎) 친박계로 분류된다.
전슬기 기자 sgj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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