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허그맘 아동심리]학교폭력에 이어 매신저폭력까지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AD
원본보기 아이콘


Q. 중학교 1학년 딸이 작년부터 점점 말수가 줄어들더니 의욕도 없고 갑자기 성질도 곧잘 부리고 해서 저는 사춘기인 줄 알았습니다. 밥도 먹기 싫다, 말도 하기 싫다, TV를 봐도 다른 생각을 하는 것 같고 방에 들어가 나올 생각을 하지 않아 이상하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다가 화장실 간 틈에 핸드폰이 울려서 봤더니 빨리 나오라고 욕하면서 닦달하는 메시지가 계속 와 있는 거예요. 제 딸은 계속 미안하다고만 하구요. 그래서 제가 딸한테 얘들이 왜 그러냐고 물으니 막 성질을 내고 울면서 아무것도 하지 말라고 절대 누구한테도 아는 척 하지 말라고만 하면서 불안해하는데, 전화로도 이렇게 괴롭히는데 학교에서는 오죽할까 울화통이 터집니다. 딸은 저렇게 펄쩍 뛰고 오히려 엄마 때문에 더 짜증난다고 하면서 난리를 치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겠습니다. 언제부터 어떻게 괴롭히는지 말을 해보라고 해도 입을 다물고 오히려 더 불안해하는데.. 어떻게 대처를 해야 할지를 모르겠습니다. 도와주세요.


A. 우선 그동안 아이와 어머님이 불안하고 힘들었을 것을 생각하니 마음이 아픕니다. 아이의 입장에서도 어머니 입장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고요. 대부분 상담센터에서 학교폭력으로 상담을 원하는 경우는 사실상 아이의 거취가 확실해지거나 도저히 혼자서 해결할 수 없을 때, 혹은 부모님의 적극적인 대안이 있을 경우에 자녀분이 따라오는 경우가 있지, 아이들은 보복이나 더 악화된 상황이 두려워 쉽사리 도움을 요청하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때문에 아이와 상의 없이 가해학생들에게 직접 나서서 이야기 하시는 것보다 우선 자녀분과의 충분한 대화로 마음을 열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떤 관계에서 틀어지게 되었는지, 이런 관계가 얼마만큼 지속되었는지, 주로 어떤 문제로 괴롭히는지 그리고 학교생활에서 다른 친구나 선생님들의 반응은 어떠한지, 그동안 어떤 식으로 아이들의 괴롭힘에 대처해 왔는지 등을 마음 놓고 털어놓을 수 있도록 자녀분과 대화를 많이 시도하시기 바랍니다. 이 후에 학 가해학생들이나 학교 측에 대처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아이 편에 서서 개입에 대한 논의를 충분히 하셔야 하겠는데요. 마음이 오랜기간 닫혀있고 자존감이 떨어져 있는 상태, 불안한 심리가 계속 되었다면 심리센터를 통해 상담, 치료를 꼭 받을 것을 권유드립니다. 학창시절 교우관계로 인한 상처가 치유되지 못한다면 자존감은 물론 사회성발달을 저해하여 앞으로 또 다른 친구들과의 관계에 어려움을 불러올 수 있기 때문에 자녀분의 잘못이 아니라는 것을 인지시키고 안정될 수 있도록 심리상담 및 심리치료를 꼭 받으시길 권유드립니다. 자세한 상담 및 문의는 허그맘 ARS 전화상담으로 해 주시기 바랍니다.

원본보기 아이콘

◇ 문의 = 060-700- 0101




이용수 기자 mark@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바보들과 뉴진스' 라임 맞춘 힙합 티셔츠 등장 어른들 싸움에도 대박 터진 뉴진스…신곡 '버블검' 500만뷰 돌파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국내이슈

  • 머스크 베이징 찾자마자…테슬라, 中데이터 안전검사 통과 [포토]美 브레이킹 배틀에 등장한 '삼성 갤럭시' "딸 사랑했다"…14년간 이어진 부친과의 법정분쟁 드디어 끝낸 브리트니

    #해외이슈

  • 이재용 회장, 獨 자이스와 '기술 동맹' 논의 고개 숙인 황선홍의 작심발언 "지금의 시스템이면 격차 더 벌어질 것" [포토] '벌써 여름?'

    #포토PICK

  • 기아 EV9, 세계 3대 디자인상 '레드닷 어워드' 최우수상 1억 넘는 日도요타와 함께 등장한 김정은…"대북 제재 우회" 지적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