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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일부 건물 균열·누수…학생들 '붕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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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 일부 건물에서 균열·누수 등이 발생해 서울대 측이 건물 정밀점검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각종 균열을 목격한 학생들은 경주리조트 붕괴 사고에 이어 또 한 번 붕괴사고가 일어나는 게 아니냐며 불안에 떨고 있다.

29일 서울대에 따르면 학생들의 요구로 지난달부터 자연과학대학 건물(500동)에 대해 정밀점검 실시하고 있다. 또한 최근 학생들이 멀티미디어강의동(83동)에서 누수·균열 등이 발생하고 있다고 민원을 제기해 이곳에 대해서도 추가적인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서울대가 강의 건물들에 대한 정밀점검에 들어간 것은 건물 누수에 대한 학생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6일 서울대 온라인 커뮤니티인 '스누라이프'에는 '학교 건물 안전성에 대한 민원을 받아들여 학교 측이 건물 정밀점검을 하고 있다'는 글이 게재됐다. 학생들은 "어쩐지 건물에 균열이 많이 보이더라" "건물 외벽의 타일이 깨지고 배관이 터진 적도 있었다"며 학교 측의 점검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500동 건물과 더불어 공과대학 건물(301·302동), 종합교육연구동 건물(220동), 중앙도서관 건물(62동)도 관련 법규에 따라 현재 정기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설물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 제7조에 따르면 건물 관리 주체는 1종시설물(연면적 5만㎡ 이상)과 2종시설물(연면적 3만㎡ 이상)에 대해 정기적으로 안전점검을 시행해야 한다. 연면적이 3만㎡ 미만인 건물은 매년 자체 점검을 실시하게 돼 있다 .
한편 2010년 안전점검 결과 500동(2006년 건립)은 A등급 , 220동(2009년 건립)은 B등급, 200동(2003년 건립)은 B등급, 301동(1996년 건립)은 A등급, 62동(1974년 건립)은 B등급이 나 왔다. A·B·C등급은 '안전건물', D·E등급은 '불완전건물'에 해당되며 E등급을 받을 경우 건물을 완전히 폐쇄해야 한다. 83동(2003년 건립)은 1~2종 시설물에 포함되지 않아 자체점검만 실시하고 있다.

이규진 서울대 시설지원과장은 "멀티미디어강의동을 제외한 건물은 법적 기준에 의거해 정기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며 "학생들의 민원이 많았던 멀티미디어동도 이번 안전검사에 포함시켰다"고 말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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