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석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은 28일 도쿄 요요기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14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여자부 C조 예선 1차전에서 네덜란드를 종합전적 3-2로 꺾었다. 세계랭킹 3위인 대표팀은 15위 네덜란드를 맞아 5단식까지 가는 접전 끝에 힘겹게 이겼다.
3단식에서 귀화선수 석하정(29·대한항공)이 브리트에게 발목이 잡히며 다시 리드를 내줬지만 4단식에서 양하은이 리지아오를 3-2(9-11 11-8 10-12 12-10 11-7)로 잡으로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했다. 그리고 5단식에서 서효원이 리지에를 3-0(12-10 11-4 11-9)으로 물리치고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유남규 감독이 이끄는 남자 대표팀도 벨라루스를 종합전적 3-2로 꺾고 첫 승을 신고했다. 2-2로 맞선 5단식에서 세계랭킹 30위 정영식(22·KDB대우증권)이 파벨 플라토노프(랭킹 119위)를 3-0(11-3 11-8 11-7)으로 따돌리고 승리를 확정지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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