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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을 품었다"…역세권 아파트 분양 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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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집을 구할 때 중요한 요소로 꼽히는 것 중 하나가 '역세권'이다. 직장으로 출·퇴근하거나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기 편리해 주거 선호도가 높아서다. 유동인구가 풍부해 주변 생활 인프라까지 잘 발달돼 있어 생활하기도 불편함이 없다.

이에 따라 건설사들이 선보인 역세권 아파트 단지가 눈길을 끌고 있다. 단지 내에서 바로 지하철역을 이용할 수 있는 아파트부터 걸어서 2~3분이면 이동할 수 있는 초역세권 등 다양한 역세권 단지가 속속 공급되고 있다.
삼성물산이 서울 강동구 천호동에 공급 중인 '래미안 강동팰리스'는 지하철 5호선 강동역 1번 출구가 단지와 직접 연결된다. 도심권, 강남권 등 서울 주요 업무지역까지 30분 내로 이동할 수 있다. 또 올림픽대로 진입로(1㎞), 외곽순환고속도로 상일IC(4㎞) 등의 도로망이 가까이 있어 도심·수도권 외곽으로의 진·출입이 수월하다. 이 아파트는 전체 999가구의 99%가 중소형으로 구성돼 있는데, 그동안 강동구에 중소형 아파트 신규 공급이 부족했던 만큼 희소성이 높다.

대우건설은 서울 마포구 합정동 385-1번지 일대에 '마포 한강 2차 푸르지오'를 분양 중이다. 지하철 2·6호선 합정역이 단지 내 지하로 연결되는 더블 역세권으로, 지하철을 통한 이동성이 우수하다.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양화대교 등 도로망으로 접근하기도 쉬우며 광화문·시청·여의도 등 업무 밀집지역과도 인접해있다.

일성건설이 오는 5월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C1-3,6 블록에 공급할 예정인 '일성 트루엘플래닛'은 마곡지구 내 유일한 환승역이자 급행역인 마곡나루역(6월 예정)이 걸어서 3분 거리다. 같은 달 대우건설이 서울 용산 전면 2구역에 공급하는 '용산 푸르지오 써밋'도 지하철 4호선 신용산역, 1호선·중앙역·KTX역인 용산역을 걸어서 3분 안에 갈 수 있다. 또 강변북로, 올림픽대로를 타고 서울 내·외곽 진출이 쉽다.
두산중공업은 서울숲 일대 초고층 아파트 '트리마제'를 분양 중이다. 이 아파트는 분당선 서울숲역이 도로로 5분 거리에 있으며, 성수대교, 영동대교를 통해 강남으로 접근하기도 수월하다.

올해 안으로 뚫리는 역세권도 있다. 대림산업이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공급하는 '아크로힐스 논현'은 지하철 9호선과 분당선 환승역인 선정릉역(12월 개통)에 걸어서 5분이면 갈 수 있다. 경복아파트 사거리와 맞닿아 있어 언주로·봉은사로·올림픽대로 등을 이용해 강남 및 서울 주요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다.

올 하반기 중앙건설이 경기 고양시 탄현동 일대에 분양하는 '중앙하이츠' 일대 역시 교통 여건이 개선될 예정이다. 올해 말 용산~문산 복선전철 중 용산~공덕 구간(1.9㎞)이 개통되면 경의선 전 구간이 연결된다. 이 아파트는 용산~문산 복선전철을 이용할 수 있는 경의선 탄현역이 차로 3분 거리다.

업계관계자는 "역세권 단지들은 프리미엄이 붙기 쉽고 불황일 때도 쉽게 집값이 떨어지지 않는 장점이 있다"며 "현재가치 뿐만 아니라 미래가치도 뛰어나 실 거주와 투자 목적 모두 충족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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