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과 노동조합은 지난 15일 '방만경영 정상화 계획'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노조 총회를 거쳐 거래소의 당초 복리후생비 감축안이 확정되게 되면 지난해 기준 1306만원이던 1인당 복리후생비는 올해부터 65.8% 줄어드는 446만원으로 줄어들게 된다.
이로써 방만 경영 중점관리대상으로 지정된 증권 공공기관의 경영개선안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앞서 신제윤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3일 방만경영 중점관리대상으로 지정된 증권 공공기관 거래소, 예탁원, 코스콤의 1인당 복리후생비를 500만원 이하로 줄여, 1인당 복리후생비 지난 3년 평균치(평균 1223만원)의 50% 이상을 감축할 것을 요구해왔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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