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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1분기 복리후생비 13%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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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관비 6.1% 줄인 가운데 복리후생비 감소폭 커..전산운용비는 유지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1분기(4~6월) 증권사들이 급여, 접대비 등이 포함된 판매관리비를 6% 이상 줄이면서 복리후생비도 13% 가까이 줄였다. 증권사들은 지난해에도 판관비를 7% 가까이 줄였다. 실적부진에 허덕이는 증권사들의 비용절감 노력이 끊이지 않고 있는 셈이다.

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분기 62개 증권사의 판관비는 1조87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1% 감소했다. 특히 임직원 복지에 사용되는 복리후생비는 17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6% 줄어 감소폭이 컸다. 지난 2012 사업연도(2011년 4월~ 2012년 3월)에는 판관비를 전년대비 6.6%나 줄이면서도 복리후생비는 1.5%밖에 줄이지 않았는데, 올해 1분기에는 판관비 중에서도 복리후생비를 대폭 절감하며 추가 비용절감에 돌입한 것이다.
지난해와 비교가 가능한 61개 증권사 중 47개 증권사가 1분기 복리후생비를 지난해보다 적게 썼으며 14개 증권사만이 관련 지출을 늘렸다. 주요증권사 가운데 삼성증권이 복리후생비를 전년동기대비 28% 이상 줄여 상대적으로 감소폭이 가장 컸다. 또 미래에셋증권(-25.5%), 한국투자증권(-21.3%), 우리투자증권(-19%) 등도 전체 증권사 평균보다 복리후생비를 크게 줄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판관비 중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임직원 급여도 1분기 84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4% 감소했으며 접대비와 광고선전비도 각각 1500억원, 2300억원으로 7.8%, 6.8%씩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전산운용비는 1분기 총 143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0.1%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산운용비는 지난해에도 전년대비 1.2% 가량 감소하는데 그쳐 판관비 항목 중 상대적으로 감소폭이 적었다. 전산운용비는 증권사 전산운용을 위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비용과 업그레이드 비용 등을 통칭한다. 각 증권사들이 리스크 관리에 대해서는 아직 허리띠를 졸라매지 않고 있다는 얘기다.


정재우 기자 jj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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