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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그맘 아동심리]새로운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는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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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초등학교 2학년 딸 아이 엄마입니다. 전업주부로 아이를 낳고, 제가 어릴 때부터 키워서 집에서는 말도 잘 듣고 별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유치원 때는 안 그러던 아이가 학교에 들어가면서 새로운 곳에 들어가거나 사람들을 만나는 것을 극도로 싫어합니다. 갑자기 잘 놀다가도 낯선 사람이 오면 주눅이 들고, 또 자기가 좋아하는 것, 좋아하는 사람하고만 지내려고 합니다.

하루는 학부모 참관 수업을 하고 쉬는 시간이 되어서 친구들이랑 놀라고 하고 교실을 나오는데 아이가 친구들이랑 안 놀고 앉아서 혼자 책만 읽더라고요. 집에서는 책을 별로 읽지 않는 편인데다가 경직되어있는 모습들이 보였습니다. 선생님한테 여쭤보니 아이들이 먼저 와서 말을 걸지 않으면 어울려 놀지를 않는다고 하더라고요. 집에 와서 물어보니 그냥 싫다고만 합니다.
아이가 사회성이 부족한 건지, 어떻게 해야 학교생활이나 친구들 관계에 적응을 잘 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A. 어린이집이나 학령기에 접어들면 가장 많이 하시는 고민이 바로 아이의 사회성입니다. 학교생활에 적응하고 친구관계를 원만히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아이 정서발달이나 사회생활에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지요. 보통 부모님과의 관계, 가정 내에 아이의 자존감 등이 사회교류에 있어 큰 영향을 미치기 마련인데, 우선 어머님께서 주 양육자로 양육을 해 오셨다고 하시니 부모님과의 애착관계 형성 외에 아이의 성향이나 기질들을 파악하실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소극적인 기질을 가진 아이들의 경우 갑자기 학령기에 큰 집단에서 적응하려다 보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 되지요. 갑작스럽게 큰 학교 집단으로 옮기면서 학업스트레스와 함께 하는 다양한 요소들이 부담감이나 불안을 일으켰을 가능성이 보입니다.

그렇다고 새로운 것에 너무 노출시키다 보면 아이가 스트레스나 오히려 어머님에 대한 반감을 가질 수 있으니, 우선은 기존에 가까운 친구와 함께 다른 새로운 친구를 사귈 수 있도록 모임을 만드시거나, 점점 소그룹에서 다른 환경으로 사회적응 능력을 늘려 가시는 편이 좋으시겠습니다. 단, 아이의 반응이 거부감이 없어질 수 있도록 기간을 넉넉히 두시고 기다려 주시는 것이 필요할 듯합니다.
사회성발달 프로그램이나 기질 파악 및 훈육상담을 통해 도움을 받으실 수도 있으니 도움이 필요하시다면 아동청소년심리센터 허그맘의 ARS 전화상담으로 문의 주시면 보다 자세히 설명 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ARS 전화상담 = 060-700-0101



이용수 기자 mar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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