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e뉴스팀]CJ CGV가 중국, 베트남, 미국에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출하며 글로벌 영토 확장을 가속화한다.
CJ CGV는 인도네시아 극장 체인 블리츠 메가플렉스가 10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 증시에 상장했다고 밝혔다. CJ CGV는 블리츠 메가플렉스의 지분 14.75%를 취득해 시장 확대의 기반을 마련했다.
CGV는 지난 1월부터 블리츠 위탁경영을 통해 선진 멀티플렉스 운영 노하우를 전수해왔다. 특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블리츠에 ScreenX와 스타리움을 설치하고 4DX를 확대해 기술 진화를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또 KOICA(한국국제협력단)와 협력해 현지 청소년들에게 영화인의 꿈을 키워주는 '토토의 작업실'을 2년간 총 8회 운영한다. 제2회 인도네시아 영화제를 열어 인도네시아 영화산업을 한국에 소개하는 등 문화교류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서정 대표는 "국내 영화관 시장이 어느 정도 포화된 상태에서 CJ CGV는 글로벌 진출을 향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며 "선진적인 극장 운영과 서비스 노하우를 전파하고 한 발 더 나아가 한국 문화를 알리는 첨병 역할을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CJ CGV는 2006년 국내 멀티플렉스 영화관 최초로 중국에 진출한 이래 현재 중국 28개관, 미국 LA 1개관, 베트남 13개관을 운영하는 등 글로벌 시네마 체인으로서의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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