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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뜨거워지는 지구…음식물 조리·관리 요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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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지구온난화로 평균기온이 올라가면서 식품 관리와 조리에각별히 주의가 요구된다고 식품의약품안전처가 11일 당부했다.

식약처는 이날 식중독 사고 예방과 식품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제작한 '기후변화에 따른 식품접객업소 위생 가이드'를 통해 기온 상승에 따른 식재료 관리 요령과 조리식품 보관, 조리기구 관리 요령 등을 소개했다.
지난 100년간 우리나라의 6대 도시 평균기온은 1.8℃ 올랐다. 식약처에 따르면 기온 1℃가 상승할 때 살모넬라와 장염비브리오, 황색포도상구균으로 인한 식중독 발생건수는 각각 47.8%, 19.2%, 5.1% 등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식약처는 이번에 제작한 책자에서 온도와 습도가 높은 환경에서 조리기구나 기기의 표면이 긁히거나 흠집이 나면 미생물이 증식, '생물막(바이오필름)'이라는 미생물 덩어리가 생길수 있어 주기적인 교체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조리 기구는 70%의 알코올과 식품첨가물로 인정한 염소계 살균제로 5분동안 담그거나 표면에 스프레이한 뒤 자연건조하거나 끓는 물에 열탕 소독해야 한다고 전했다. 알코올계나 염소계 살균제로 5분동안 담구면 미생물수가 104∼106 이상 감소한다는 것이다.
조리한 식품을 보관할 때에는 실온에서 보관하면 미생물이 빠르게 증식할 수 있는 만큼 냉장(5℃ 이하)이나 온장(60℃ 이상) 보관해야 한다.감자샐러드와 취나물, 어묵볶음 등은 반드시 덮개가 있는 용기에 담아 냉장보관하고 가급적 빨리 먹는 것이 좋다. 특히 여름철에서 적은량을 자주 조리하고, 남은 음식물은 모두 버려야 한다.

분말이나 건조 식재료도 높은 습도로 곰팡이 등 미생물이 증식하기 쉬운 만큼 개봉후 5일 안에 먹고, 반드시 밀봉해 냉장보관해야 한다.

장마나 폭염기간에는 채소류의 미생물 오염도 증가하는 만큼 농산물 세척에 주의해야 한다. 먼저 흐르는 물에 씻고, 식차아염소산나트륨이나 오존수 등의 살균소독제로 5분 이상 담근 후 흐르는 물에 2~3회 충분히 헹궈야 한다.

여름철 상온에서 무관할 경우 물로 세척한 식재료는 30분~1시간, 살균소독한 식재료는 1시간20분~2시간까지 안전하다고 식약처는 전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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