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건강기능식품 줄기세포 생성 無인정"
식품의약품안전처는 9일 다단계판매업체인 ㈜스템텍코리아 총괄 관리자 가모씨(43) 등 5명을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해당 제품이 '골수에서 줄기세포 방출을 촉진해 손상된 조직을 재생시켜 하루 2~3캡슐만 섭취해도 한달에 1억2000만개의 세포가 생성된다'고 허위 광고했다.
또 제품설명회와 인터넷 홈페이지, 블로그 등을 통해 질병치료 체험기를 불법 광고하기도 했다.
가씨 등은 'AFA(Aphanizomenon flos-aquae, 아파니조메논플로스아쿠아)'라는 성분이 들어있어 줄기세포 생선촉진 기능이 있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했지만, 분석 결과 해당 물질은 함유가 함유되지 않았다고 식약처는 전했다.
식약처는 "건강기능식품 중에는 줄기세포 생성 기능성을 인정한 사례가 없다"면서 "최근 줄기세포치료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건강기능식품을 줄기세포 치료제인 것처럼 광고하는 것에 현혹되면 안된다"고 당부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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