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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트 올킬' 하이포, 감사의 자필 편지… "믿기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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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포 리더 김성구의 자필 감사 편지 / N.A.P엔터테인먼트 제공

▲ 하이포 리더 김성구의 자필 감사 편지 / N.A.P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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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데뷔와 함께 음원 차트를 석권한 그룹 하이포가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하이포는 9일 오후 자필 편지를 공식 SNS에 올리며 "음원차트 1위에 감격스럽다"고 밝혔다. 이들은 직접 정성스럽게 그린 벚꽃 그림과 함께 사인, 손글씨를 더해 진심을 담았다.
성구는 "어제 정말 하루 종일 멍했다. 회사분들이 깜짝 파티를 해주셔서 감동도 두 배였다.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또 절친인 아이유를 향해서도 "정말 고맙다. 꼭 정상에서 보자"고 다짐했다.

또 백명한은 "나오자마자 올킬하다니 믿기지 않는다"며 "팬 여러분들이 원하는 것이 있다면 댓글 달아 달라"고 특별한 공약도 예고했다. 알렉스와 임영준 역시 "팬들 덕분에 1위를 하게 됐다", "팬 분들의 한마디, 한마디가 정말 큰 힘이 된다"고 전했다.

하이포는 지난 8일 아이유와 함께 부른 '봄, 사랑, 벚꽃 말고'를 공개했다. 이들은 10대 음악 사이트 차트 정상을 휩쓸어 눈길을 끌었다. 보이그룹이 데뷔와 동시에 차트 정상에 오른 것은 하이포가 최초다.
하이포와 아이유가 함께 한 데뷔곡 '봄, 사랑, 벚꽃 말고'는 봄에 홀로 느끼는 외로움을 재치 있는 가사와 달콤한 멜로디로 표현한 곡으로, 사랑의 계절로 여겨지는 봄의 이미지를 역으로 해석한 가사가 독특한 감상을 주고 있다.

하이포의 데뷔 준비 과정을 지켜본 아이유가 작사는 물론 듀엣에 직접 참여했으며 뮤직비디오에도 출연, 후배그룹에 힘을 보탰다.

김성구, 백명한, 알렉스, 임영준으로 구성된 하이포는 힙합을 기반으로 다양한 음악을 선보이는 그룹이다. '대중에 뮤지컬, 노래, 연기, 댄스 등 4가지 최고 기쁨을 선사한다'는 팀명답게 멤버 전원 작곡이 가능한 것은 물론, 보컬, 랩, 춤 등 다방면에 능한 실력파다.

한편 화려한 신고식을 치른 하이포는 오는 5월 새로운 싱글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이금준 기자 mus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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