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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포토] 미켈슨의 '묘기 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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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 미켈슨이 18번홀 워터해저드에서 세 번째 샷을 하고 있다. 샌안토니오(美 텍사스주)=Getty images/멀티비츠

필 미켈슨이 18번홀 워터해저드에서 세 번째 샷을 하고 있다. 샌안토니오(美 텍사스주)=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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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필 미켈슨(미국)의 묘기 샷 장면이다.

2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TPC(파72ㆍ7435야드)에서 열린 발레로 텍사스오픈(총상금 620만 달러) 둘째 날 18번홀(파5)이다. 미켈슨의 두 번째 샷이 그린 옆 워터해저드 가장자리로 날아 들어갔다. 이 홀에서 파에 그치면 3라운드 진출이 무산되는 시점이었다.

미켈슨은 바지를 무릎까지 걷어 올린 왼쪽 다리를 해저드에 담근 채 세 번째 샷을 감행했다. 공이 핀 1.5m 지점에 붙으면서 가볍게 버디를 낚았다. 22년 만의 출전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미켈슨으로서는 천금 같은 버디로 공동 69위(3오버파 147타)에서 턱걸이로 '컷 오프'를 면하게 됐다.


손은정 기자 ej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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