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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오픈] 미켈슨 "22년 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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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년 이후 첫 출전 화제, '텍사스슬램 GO", 최경주도 출사표

필 미켈슨이 무려 22년 만에 텍사스오픈에 출전한다.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필 미켈슨이 무려 22년 만에 텍사스오픈에 출전한다.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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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1992년 10월25일.

세계랭킹 5위 필 미켈슨(미국)은 미국 텍사스주 알라모시티 오크힐스골프장(파71)에서 열린 HEB텍사스오픈에서 공동 47위(6언더파 278타)를 차지했다. 바로 4개월 전인 6월 US오픈에서 프로로 전향해 데뷔 첫 시즌을 치르던 때였다. 그리고 지난 21년 동안 더 이상 이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미켈슨이 27일 밤(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TPC(파72ㆍ7435야드)에서 열리는 발레로텍사스오픈(총상금 620만 달러)에 22년 만에 출사표를 던진 자체가 빅뉴스로 떠오른 이유다. 세게르달 라르손 조직위원장 역시 "필의 출전으로 잊지 못할 한 주가 될 것"이라며 "텍사스 팬들은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선수가 다른 선수들과 플레이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며 기대치를 부풀렸다.

22년 만의 등판에 특별한 사연이 있는 건 아니다. 아마추어 신분으로 1991년 노던텔레콤오픈을 제패한 미켈슨은 이 대회 참가 이듬해인 1993년 2월 뷰익인비테이셔널과 8월 더인터내셔널에서 순식간에 2승을 일궈냈다. 이후 투어 스케줄은 당연히 빅 매치로 압축됐고, 자연스럽게 이 대회와 멀어졌다.

현지에서는 미켈슨의 '텍사스슬램'도 화제다. 이 대회에 이어 다음 주 셸휴스턴오픈(총상금 640만 달러)과 5월3, 4주 어빙과 포트워스에서 각각 이어지는 HP바이런넬슨챔피언십(총상금 690만 달러), 크라운플라자인비테이셔널(총상금 640만 달러) 등 4개 대회가 바로 텍사스주에서 개최되는 PGA투어다. 미켈슨은 2006년 바이런넬슨, 2000년과 2008년 크라운플라자, 2011년 쉘휴스턴 등을 이미 제패했다.
미켈슨에게는 그러나 실전 샷 감각 조율이 더 시급한 처지다. 지난해 10월부터 시작된 2013/2014시즌 7개 대회에서 단 한 번도 '톱 10'에 진입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1월 파머스에서는 더욱이 기권, 3월 혼다클래식에서는 '컷 오프'의 치욕까지 맛봤다. 지금은 특히 올 시즌 첫 메이저 마스터스가 2주 밖에 안남은 시점이다.

물론 우승 경쟁도 녹록지 않다. 2008년과 2009년 대회 2연패의 위업을 달성한 잭 존슨(미국)이 가장 강력하다. 올 시즌 일찌감치 3승을 수집하며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지미 워커와 2승 챔프 패트릭 리드(이상 미국) 등 챔프군단도 있다. 지난해 신인왕 조던 스피스(미국)가 복병이다. 한국군단은 최경주(44ㆍSK텔레콤)와 위창수(42), 노승열(23ㆍ나이키골프), 이동환(27) 등이 기회를 엿보고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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