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글로벌 IB 업계, 1분기 매출 4년만에 최저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전 세계 대형 투자은행(IB)들이 글로벌 경기회복의 수혜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나났다. 미국 경제 전문 채널 CNBC는 2010년 이후 글로벌 IB들이 가장 부진한 실적을 낼 것으로 보인다고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시장조사업체 딜로직에 따르면 글로벌 IB들의 1·4분기 총매출은 전분기대비 18%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국가별로 미국 은행들의 매출이 22% 줄어들면서 가장 부진했다. 유럽과 일본 IB들도 각각 9%, 13% 쪼그라든 것으로 분석된다.
투자은행들의 '캐쉬카우'였던 채권부문의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26% 급감했다. 1분기 전 세계 인수·합병(M&A) 시장은 7469억달러로 15%나 커졌지만 이 부문에서 IB들의 매출은 9% 줄어들었다. 딜로직은 M&A의 건수는 많아졌지만 10억달러 이상의 메가딜은 오히려 줄어든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은행들의 매출이 증가한 유일한 곳은 기업공개(IPO) 부문이었다. 1분기 IPO 주관 등으로 은행들이 올린 매출은 61% 급등했다.

전문가들은 미국과 유럽의 금융당국이 은행권에 대한 규제 수위를 높이고 있는 것이 IB들의 실적 부진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은행들은 이에 따라 꾸준한 비용절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영국계 투자은행 바클레이스는 올해 최대 1만2000명을 감원하겠다고 밝혔다. 독일계 투자은행 도이체방크 역시 인원 감축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