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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장 가림벽이 도심 갤러리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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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공사장 가림벽에 각양각색 디자인 입힌다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다수의 불법광고물로 도배됐던 도심 공사장 가림벽이 도심 속 갤러리로 재탄생된다.

서울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임시로 설치하는 공사장 가림벽을 중구의 정체성이 담긴 스토리식으로 디자인하는 내용의 ‘공사장 가림벽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4월부터 지역내 모든 공사장은 건축허가때 의무적으로 가이드라인을 준수해 가림벽 디자인을 제작해야 한다.
중구 공사장 가람막 투시도

중구 공사장 가람막 투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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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중구 도시디자인과와 협의 후 공사 착공때 가림벽 디자인을 적용해야 한다.

가이드라인은 CI와 BI, 캐릭터 등 중구 상징요소 중 한가지를 택해 디자인에 적용토록 하고 서울 10색을 기준으로 한 색채와 서울남산체·서울한강체 등 글꼴이 디자인된 미려한 서체의 권장사항을 담고 있다.

또 ▲행복이 가득한 서울의 중심 중구 ▲품격있는 도시 살고 싶은 중구 ▲중구민과 함께하는 도시 갤러리를 주제로 제공되는 12가지 시안을 공사 현장 여건에 맞게 선택하거나 활용 예시를 참고해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다.

이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주민들의 친근한 스토리를 담아 가림벽 디자인으로 활용한 도시 갤러리다.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 등 공모전에서 당선된 작품들로 가림벽을 꾸며 삭막한 도시를 이웃과 함께 소통하는 공간으로 변화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처럼 중구가 공사장 가림벽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만든 것은 불규칙한 디자인과 불법광고물로 도배된 공사장 가림벽을 그대로 두어선 안되겠다고 판단해서다.

지난 해 11월 관내 공사장 40여곳 가림벽 현황을 조사한 결과 중구의 CI와 BI 등을 산발적이거나 규격화되지 않은 이미지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게다가 수많은 불법광고물이 닥지닥지 붙어있어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1월부터 매뉴얼 편집 작업을 거쳐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제작며, 2월중 디자인 심의위원회를 거쳐 최종 디자인을 확정하였다. 가이드라인은 PDF와 일러스트 파일로 제공되며 중구 홈페이지(분야별 행정서비스 안내-공공디자인)에서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다.
가림막

가림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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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는 새로운 디자인의 가림벽이 불법광고물로 채워지지 않도록 스티커 부착 방지 도료를 사용토록 권장, 시공사의 홍보물 등 상업적 목적을 가진 광고물도 부착하지 못하도록 했다.

최창식 중구청장은“중구의 스토리를 담은 수준높은 가림벽 디자인으로 중구의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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