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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AI 전쟁’…토종닭 정밀검사, 살처분, 소독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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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수신면 신풍리 농장 의심신고관련 시료 농림축산검역본부로 보내…증평군 도안면 화성리 AI닭 농가 중심 반경 3㎞까지 처리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충청권의 ‘조류인플루엔자(AI) 전쟁’이 봄철을 맞아서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충남 천안지역의 토종닭 정밀검사가, 충북 증평에선 살처분이 이뤄지고 있다.

24일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 21일 AI 의심신고가 접수된 천안시 수신면 신풍리 이 모 씨의 토종닭농장에서 고병원성(H5N8형) AI항원이 검출돼 비상이 걸렸다. 이에 따라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선 고병원성 여부를 정밀검사 중이다.
충남도, 천안시는 AI가 더 이상 번지지 않게 공무원 등 30명을 동원, 이 농장 4개동에서 키우는 토종닭 3만8000마리(60일령)를 땅에 묻었다. 지난 2~3일 300마리의 닭이 죽은 이 농장은 21일 하루에만 300마리가 또 폐사했다.

충남도 초동방역팀의 간이키트검사 결과 6마리에서 AI 양성반응이 나와 시료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보내 정밀검사토록 했다. 이 농장은 지난 17일 고병원성 AI로 판명난 성남면 김 모 씨 농장에서 2㎞쯤 떨어져 있다.

또 이 농장 3㎞ 안엔 30개 농장이 66만5000마리를, 10㎞ 안에선 23개 농장이 66만2000마리의 닭, 오리 등을 키우고 있다.
한때 수그러들었던 충북지역에서도 지난 주말부터 ‘AI전쟁’을 벌이고 있다. 증평군은 도안면 화성리의 AI가 생긴 농가를 중심으로 반경 3㎞까지 예방적 살처분을 늘리고 있다.

증평군은 AI가 번지는 것으로 빨리 막기 위해 해당농가의 닭 2만8000마리를 땅에 묻은 뒤 24일부터 반경 3㎞ 안인 도안면 석곡리의 농장 2곳 닭 9400마리를 더 묻을 예정이다.

증평군은 지난 20일 오후 충북도 방역대책본부와 함께 농장별 간이검사를 하던 중 화성리의 알을 낳는 닭 농장에서 AI감염을 파악했고 농림축산검역검사본부의 정밀검사에서도 고병원성 AI로 드러났다.

증평군은 화성리, 석곡리 등지의 5곳에 초소를 세워 소독·방역에 들어갔다.

한편 충북지역에서 올 들어 AI에 걸린 가금류는 모두 오리였고 닭이 AI에 걸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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