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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 ‘AI 걸린 개’ 농림축산검역본부로 옮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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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실험·연구용 목적…오는 5월20일까지 항체 어느 정도 유지되는지 등 격리실험, 관찰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조류에서 포유류로 조류인플루엔자(AI) 첫 감염사례로 눈길을 모은 충남 ‘천안 AI 항체 보유 개’가 연구·관리를 위해 농림축산검역본부로 옮겨졌다.

21일 충남도, 천안시 등에 따르면 검역본부 관계자들이 20일 오후 천안시 풍세면 용정리 이 모씨 농장 안에 따로 떨어져 키우고 있는 ‘AI항체 보유 개’를 농림축산검역본부로 가져갔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AI 개는 항원이 없어 검역본부 내 다른 동물에게 AI 바이러스를 옮기지는 않을 것”이라며 “세계적으로도 고병원성(H5N8형) AI가 이종간 전염된 첫 사례로 보이는 만큼 실험·연구용으로 쓰는 게 좋지 않으냐는 의견에 농장주가 뜻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AI에 걸리고도 바이러스를 이겨낸 개를 어떻게 처리할지 고민해온 농장주인과 방역당국이 실험·연구를 택한 것이다.

검역본부는 오는 5월20일까지 AI에 걸린 개를 상대로 항체가 어느 정도 유지되는지 등 격리실험과 관찰에 들어갈 예정이다. AI에 걸리지 않은 다른 개 2마리는 농장에 그대로 뒀다.
이에 앞서 충남도는 농장에서 기르는 개 3마리에 대한 혈청검사 등을 해 AI항체가 나온 개를 찾아냈다.

한편 방역당국은 지난 2월 고병원성 AI가 생긴 이씨 농장에서 키우던 개와 돼지의 피를 역학 조사한 결과 개에서 AI 바이러스항체가 만들어진 것을 지난 11일 확인했다.

이 개는 AI에 걸렸으나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고 항체만 만들어진 ‘무증상 감염’ 개체로 드러났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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