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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유괴·살해’ 피해자 혜진양 아버지, 술에 의지…딸 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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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안양 초등생 유괴·살해사건'의 피해자 이혜진(당시 11세)양의 아버지 이창근(53)씨가 숨졌다.

5일 경향신문 보도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3일 오전 4시께 심장마비로 생을 달리했다. 숨지기 직전까지 이씨는 막내딸 혜진이를 잃은 슬픔을 달래려고 술에 의지해 살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가 살아생전 그리워한 딸 혜진이는 2007년 12월25일 성탄절 예배를 마치고 놀이터에서 놀다 정성현(45)에게 유괴·납치돼 살아 돌아오지 못했다. 애지중지 하던 막내딸을 잃은 슬픔에 빠져 지내던 이씨는 10년 동안 근무했던 직장도 그만뒀다. 툭하면 술이었다. 보다 못한 주변에서 상담센터 치료를 권했지만 이조차도 그때 뿐이었다.

실직한 남편 대신 생계를 꾸리는 것은 아내의 몫이었다. 이씨의 아내는 조리일을 하며 생활을 책임졌다. 혜진이를 살해한 정성현이 2009년 2월 대법원에서 사형선고를 받았을 때 이씨는 "이미 하늘나라로 간 내 딸이 돌아오느냐"며 격분했다.

이씨의 빈소는 안양 A병원, 이 병원은 딸 혜진이의 장례를 치렀던 곳이다. 부인 이모(49)씨와 아들(24), 딸(22), 친척 등 유족들이 장례식장을 지키고 있다. 고인의 시신은 화장돼 혜진양이 묻힌 안양 청계공원묘지에 안장될 예정이다. 발인은 5일 오전 10시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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