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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료 0' 美 주식거래 서비스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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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거래 수수료를 전혀 부과하지 않는 주식 매매 서비스가 다음달 미국에서 선보인다. 서비스 이름은 중세 영국의 의적 이름을 딴 '로빈후드(www.robinhood.io)'다.

미국 경제 전문 매체 CNBC는 스탠퍼드 대학 출신인 20대 바이주 바트와 블라드 테네프의 로빈후드가 월스트리트는 물론 세계 증권가에도 상당한 파장을 몰고올 수 있다고 27일(현지시간) 소개했다.
이미 15만명이 출범하지도 않은 로빈후드를 이용하겠다며 가입 신청했다. 구글벤처스, 안드레센 호로비츠 같은 세계적인 벤처캐피털은 300만달러(약 32억250만원)를 로빈후드에 투자했다.

서비스 기획 의도도 특이하다. 바트와 테네프는 E트레이드, 찰스 슈왑 등 기존 온라인 증권사들이 40~50대 투자자를 겨냥하고 있어 20~30대 젊은이들의 관심을 끄는 데 실패했다고 판단했다.

20~30대 젊은이들도 주식에 투자하고 싶지만 대량 매수 주문이 아닌데도 일정 수수료를 지불해야 하는 게 불만이라는 것이다.
바트와 테네프는 초단기 매매 시스템을 개발한 경험이 있다. 이들이 대형 투자은행을 위해 활동했던 과거에서 벗어나 개미투자자, 특히 경제력이 약한 또래들에게 스마트폰 주식 거래 서비스를 무료로 지원한다는 발상 자체가 획기적이다.

수수료가 없다면 수익은 어떻게 낼까. 바트와 테네프는 대량으로 매매하는 투자자들에 대한 프리미엄 유료 서비스 및 매매 증거금 대출 등으로 충분히 수익을 낼 수 있다고 자신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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