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디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299억원으로 전분기보다 48.5% 증가했다. 영업이익 8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57.9% 늘었다. 그러나 이규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매출액은 기대치에 부합했지만 30%대 회복을 기대했던 영업이익률이 신규공장 가동에 따른 초기비용발생과 연말보너스 지급 등 일회성 비용 증가로 26.9%를 기록하며 기대치에 다소 미달했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는 하향 조정했다. 이 연구원은 "SDC 실적 부진과 단가인하 압박으로 2014년 순이익 전망치를 기존대비 18% 낮췄기 때문"이라면서 "하지만 삼성전자의 태블릿PC 집중 전략은 변함없고, SDC의 PLS전환도 대형라인으로 확대 적용할 전망이라 올해 지디의 슬리밍 실적 성장세는 유효하다"고 전했다. 그는 "현재 주가는 2014년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6.7배 수준에 불가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