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디, 올 순이익 전망치 18% 하향…목표가↓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IBK투자증권이 26일 지디 에 대해 올해 순이익 전망치를 기존 대비 18% 하향 조정한 것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종전 3만원에서 1만6000원으로 내렸다.

지디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299억원으로 전분기보다 48.5% 증가했다. 영업이익 8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57.9% 늘었다. 그러나 이규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매출액은 기대치에 부합했지만 30%대 회복을 기대했던 영업이익률이 신규공장 가동에 따른 초기비용발생과 연말보너스 지급 등 일회성 비용 증가로 26.9%를 기록하며 기대치에 다소 미달했다"고 평가했다.올해 1분기 매출액은 231억원으로 전분기보다 22.6%, 영업이익은 5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2.3%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1분기는 IT산업의 계절적 비수기 기간이고, 슬리밍 단가인하도 1분기에 반영돼 전분기 대비 실적 하락은 불가피해 보인다"며 "3월 이후 삼성전자 신규 태블릿PC 출시로 인한 슬리밍 물량 증가로 전년 동기비 실적은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목표주가는 하향 조정했다. 이 연구원은 "SDC 실적 부진과 단가인하 압박으로 2014년 순이익 전망치를 기존대비 18% 낮췄기 때문"이라면서 "하지만 삼성전자의 태블릿PC 집중 전략은 변함없고, SDC의 PLS전환도 대형라인으로 확대 적용할 전망이라 올해 지디의 슬리밍 실적 성장세는 유효하다"고 전했다. 그는 "현재 주가는 2014년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6.7배 수준에 불가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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