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은 이날 '2.25 국민파업 선포와 대국민참가' 호소문을 통해 "(정부가)지난 대선의 관권 부정선거와 전교조, 공무원노조 법외노조화 추진 등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헌법을 유린하는 데 안간힘을 쓰고 있다"며 "이번 국민파업은 민중 생존권을 쟁취하는 투쟁이자, 철도·의료 민영화를 저지하고 민주주의를 지키는 싸움"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후 보건의료노조, 화물연대, 철도노조를 비롯한 총파업 참가단체들은 서울 시내 13곳에서 사전 집회를 가진 데 이어, 서울광장에서 국민파업대회를 열고 광화문 시민열린마당까지 거리 행진을 진행했다. 이들은 오후 7시께 서울광장에 다시 모여 '박근혜정부의 공약파기·민생파탄·민주주의 파괴'를 규탄하는 촛불집회를 갖는다.
민주노총은 서울 집회에 3만명 등 전국적으로 20만명이 총파업에 참가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민주노총 금속노조 산하 핵심 사업장인 현대기아자동차 노조와 한국노총은 동참하지 않았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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