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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은행 외화차입금 소폭 증가…1239억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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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지난해 국내은행의 외화차입금이 중장기차입금을 중심으로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만기 1년 이내의 단기차입 비중은 2008년 금융위기 시보다 큰 폭으로 하락해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은행의 외화차입금은 1239억 달러로 전년 대비 70억 달러 늘었다.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와 올해 만기도래하는 외화차입금 상환에 대비해 자금을 선조달한 영향이라고 금감원은 분석했다.
단기차입 비중은 16.8%로 경상수지 흑자에 따라 국내은행이 단기차입금을 적극 상환하면서 사상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2008년 금융위기시보다 33.3%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금감원은 "미국의 양적완화 추가 축소와 신흥국 불안에도 불구하고 외화자금시장은 안정적인 상황을 유지하고 있다"며 "국내은행의 만기도래 차입금 차환(roll-over)도 원활하다"고 설명했다. 은행간 외화콜금리는 17일 기준 0.15%, 한국 국채 5년물에 대한 CDS 프리미엄은 65bp(1bp=0.01%)로 1월 말 소폭 올랐으나 다시 연말 수준으로 하락했다.

금감원 "외환부문은 안정적인 상황을 유지하고 있다"며 "우리나라의 경제 펀더멘털과 풍부한 외화유동성을 감안하면 신흥국 금융불안 등 대내외 잠재리스크가 외화자금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이어 "외환부문 변동성 확대 가능성은 상존하고 있다"며 "이에 대비해 보수적 외화유동성 관리를 최우선으로 유지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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