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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스미토모-美 굿이어 15년만에 결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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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우진 기자]일본 스미토모(住友)고무와 미국 굿이어타이어 앤드 러버가 1999년 이후 15년 동안 유지한 제휴 관계를 정리하는 절차를 밟는다.

스미토모고무는 지난 13일 굿이어타이거가 결별하자고 요구했다고 밝혔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은 굿이어타이거가 얘기를 꺼냈지만 스미토모고무로서도 관계를 끝내는 편이 더 유리하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두 타이어업체의 제휴는 미국과 유럽, 일본 시장을 겨냥했다. 굿이어타이어가 스미토모고무의 현지 법인에 25% 정도를 출자하고 유럽에서도 공동 출자회사를 세워 두 회사의 생산ㆍ판매를 일원화하기로 했다. 또 스미토모고무가 굿이어타이어의 일본 현지법일을 자회사로 편입해 일본 타이어사업을 도맡아 하기로 했다.

그러나 세계 타이어시장이 중국과 신흥경제국을 중심으로 성장하면서 미국ㆍ유럽ㆍ일본에서 생산과 판매에 힘을 합치는 전략의 성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중국과 신흥경제국 시장에서는 중국과 한국 업체가 가격경쟁력이 뛰어난 제품을 출시하면서 두 업체의 시장점유율이 점차 떨어지게 됐다. 브리지스톤과 미셰린, 굿이어타이어 3사는 2000년대 초에는 세계시장의 약 50%를 차지했지만 2012년 점유율은 40% 정도로 낮아졌다.
현재 세계 타이어업계에서 굿이어타이어와 스미토모고무의 순위는 제휴할 때와 마찬가지로 각각 3위와 5위다. 시장점유율을 내주면서 순위만 지킨 것이다.



백우진 기자 cobalt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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