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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진희, 섬뜩한 표정 연기로 '기황후' 들었다놨다 하는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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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진희, 섬뜩한 표정 연기로 '기황후' 들었다놨다 하는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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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e뉴스팀]배우 백진희가 섬뜩한 표정 연기로 또 한번 드라마에서 존재감을 발휘했다.

10일 방송된 MBC '기황후'(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한희, 이성준)에서는 타나실리(백진희 분)가 승냥(하지원 분)이 독이 든 탕약을 먹고 쓰러지는 모습을 본 후 놀라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 자리에 나타난 황태후는 "어서 내의국으로 데려가라"라고 소리쳤다. 타나실리는 표정의 변화 없이 "탕약에는 아무 이상이 없습니다. 일전에도 검사를 하지 않았습니까"라고 웃었고 본인을 의심하는 것에 불쾌해 했다.

황태후가 나가자 서상궁(서이숙 분)에게 "어차피 내겐 잘된 일이야. 이번 기회에 후궁년들을 싸그리 잡아 없앨 빌미가 생겼단 말이야"라고 말하며 섬뜩한 표정으로 웃었다.

이처럼 백진희는 기존 청초한 모습에서 벗어나 '기황후'에서 표독스런 연인으로 때론 섬뜩하거나 팜므파탈스런 여인으로 분해 하지원과 강렬한 대립을 보이고 있다.


e뉴스팀 e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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