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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남구, 10일부터 일본뇌염 ‘생백신’ 무료 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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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강]

광주광역시 남구(청장 최영호)가 일본뇌염 생백신이 국가예방접종 대상 백신에 추가됨에 따라 오는 10일부터 무료 접종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그동안 일본뇌염 생백신은 국가예방접종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보호자가 2회 접종에 드는 비용을 전액 부담해야 했다.

하지만 올해 보건복지부에서 ‘예방접종의 실시기준 및 방법’ 일부 개정안을 고시함에 따라 보호자들은 일본뇌염 생백신을 포함해 BCG(결핵), B형간염 등 총 12종의 백신(총 18~26회 접종)에 대해 무료 접종 혜택을 받는다.

이에 따라 오는 10일부터 보건소 및 지정 의료기관에서는 예전부터 무료로 접종을 받아왔던 일본뇌염 사백신과 오는 10일부터 첫 무료접종이 시작되는 일본뇌염 생백신 가운데 하나를 보호자가 선택할 수 있게 됐다.
일본뇌염 생백신과 사백신은 표준 접종시기와 회수에서 차이가 난다.

정부에서는 사백신의 경우 총 5차례 접종을 권장한다. 생후 12~23개월 중 7~30일 간격으로 2회 접종한 후 12개월 뒤에 1회 더 접종하면 기초 접종이 완료되며, 이후 만 6세와 만 12세에 각각 1회씩 총 2회에 거쳐 추가 접종하는 게 바람직하다.

생백신은 생후 12~23개월에 1회 접종하고, 12개월 뒤에 2차 접종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사백신은 모두 5회를 접종하는 반면 생백신은 2회만 접종하면 된다.

다만 정부는 일본뇌염 생백신을 다른 생백신과 접종할 경우에는 같이 접종하거나, 그렇지 않으면 4주 이상 간격을 두고 접종할 것을 권유하고 있다.

또 사백신과 생백신의 교차 접종은 그 효과에 대한 연구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아 권장하지 않고 있다.

남구보건소 관계자는 “과거 일본뇌염 생백신의 경우 일부 국가에서만 사용해 왔으나 지난 해 WHO(세계보건기구)의 품질적격성 검사에서 합격해 세계적으로 보급되고 있는 추세다”며 “보호자의 희망에 따라 일본뇌염 백신도 선택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뇌염 생백신은 살아 있는 바이러스를 약화시켜 대량 배양 생산한 것으로, 지난 2002년부터 중국에서 생산된 완제품을 수입해 민간 의료기관에서 사용해 왔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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