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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만원 하는 교복 단돈 3000원에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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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 성동구 동작구 등 중고생 교복나눔 장터 마련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한 벌에 몇 십 만원이 훌쩍 넘는 교복 가격을 생각하면 한숨이 절로 나온다.

서울 동대문구 성동구 동작구 등 자치구들은 학부모들 이같은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사랑의 교복 나눔 행사를 갖는다.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1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구청 2층 로비에서‘2014년 교복나눔장터’를 연다.

이날 장터에서는 6개 중학교(대광중 성일중 숭인중 전농중 전동중 휘경여중)와 1개 고등학교(휘경공고)의 교복을 구매할 수 있다.

이번 행사를 위해 구는 지역내 중ㆍ고등학교로부터 교복 상의와 하의, 스커트, 와이셔츠 등 1500여점을 기증받아 깨끗하게 세탁했다.
깨끗하게 세탁된 교복은 물품에 관계없이 한 점당 1000원에 판매되며, 판매 후 남은 교복은 원하는 학교에 한해 해당학교 전입생 및 재학생 판매용으로 반환하고 그 외에는 녹색장터나 아름다운 가게에 기증 할 계획이다.
교복 나눔장터

교복 나눔장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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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날 행사 수익금 전액은 교복 물려주기 행사 활성화를 위해 참여 학교로 환원해 향후 교복 물려주기 세탁ㆍ수선비 등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이번 교복나눔장터가 학생들에게는 자원 재활용의 의미와 선ㆍ후배간의 정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고,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성동구(구청장 고재득)는 19일 오전 10~오후 3시 구청 3층 대강당에서 교복과 체육복 등 학생용품을 판매하는 ‘사랑의 교복 나눔 장터’를 운영한다.

성동구 여성단체연합회(회장 나유숙)이 주광하는 행사를 위해 지난달 27~이달 10일까지 물품 수집을 한 후 18일까지 학교별로 세탁과 수선을 마무리 한다.

이번 경수중학교 등 9개 교가 참여해 2400여점을 수거래 2200여점을 전시 판매할 예정이다.

이날 교복은 1점 당 3000~1만원을 받고 판다. 여기에서 나온 수익금은 지역내 저소득층 자녀 학용품비를 지원한다.

동작구(구청장 문충실)는 20일과 21일 동작구청 5층 대강당에서 중?고생 교복 내리사랑 나눔장터를 열어 교복과 참고서, 학생용품을 싼 가격에 판매한다.

구는 이를 위해 지난달 10일부터 이달 17일까지 1만5000여점의 교복과 참고서 등 물품을 동작자원봉사센터에서 접수 받고 있다.

또 지역주민 및 아파트부녀회와 직능단체, 중·고등학교와 연계해 물품을 접수받고 있다.

판매수익금은 전액 저소득 가정 학생을 위해 장학금으로 사용된다.

특히 이날 대강당에서는 교복외에도 그동안 학교와 학생들로부터 기증 받은 자켓과 셔츠, 블라우스, 치마, 바지 등을 구입할 수 있다.

이밖에 교과서와 참고서, 운동복 등을 500원에서 1000원의 저렴한 가격에 학생용품을 구입할 수 있어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문충실 구청장은 “2014년 새학기를 앞두고 졸업이나 신체성장 등으로 사용하지 않는 교복이나 참고서 등을 나눠쓰고 바꿔쓰는 중고생 교복내리사랑 나눔장터를 실시하여 가계경제에 보탬이 되고 건전한 소비문화 확산을 도모하기 위해 이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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