藥 이제는 R&D다…매출액 10% 투자도
해외시장 개척, 신약개발 목표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 지난해 한미약품이 국내 제약사 최초로 연구개발(R&D) 투자액 '1000억원 고지'를 넘어섰다. 다른 제약사들도 예년 수준을 유지하거나 조금 늘리는 등 실적 악화 우려에도 연구개발에 주력하는 모습이었다.
3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상위 제약사 가운데 한미약품 한미약품 close 증권정보 128940 KOSPI 현재가 488,500 전일대비 6,000 등락률 -1.21% 거래량 45,689 전일가 494,500 2026.04.23 10:22 기준 관련기사 삼천당이 꺾은 바이오株 투심…2분기에 살아날 수 있을까 [주末머니] 한미약품, 비만신약 '에페' 연내 출시 목표…상용화 조직 가동 "무조날로 무좀 아웃!"…한미약품, 1200만 관중 야구장 광고 시작 이 연 1156억원을 R&D에 쏟아부으며 투자액 기준 1위를 차지했다. 매출액(연결 기준)의 15.8%에 해당하는 수치다. 1년 전(910억원, 매출의 13.5%)에 비해서는 27%나 늘었다. 한미약품은 올해도 R&D 투자 기조를 유지, 현재 21건인 R&D 프로젝트를 30건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어 close 증권정보 KOSDAQ 현재가 전일대비 0 등락률 0.00% 거래량 전일가 2026.04.23 10:22 기준 관련기사 삼천당이 꺾은 바이오株 투심…2분기에 살아날 수 있을까 [주末머니] 한미약품, 비만신약 '에페' 연내 출시 목표…상용화 조직 가동 "무조날로 무좀 아웃!"…한미약품, 1200만 관중 야구장 광고 시작 이 800억원(이하 추정치)을 R&D에 투자했고 대웅제약 대웅제약 close 증권정보 069620 KOSPI 현재가 150,100 전일대비 400 등락률 +0.27% 거래량 11,327 전일가 149,700 2026.04.23 10:22 기준 관련기사 대웅제약 '펙수클루', 인도네시아 허가…동남아 시장 진출 본격화 대웅제약 '나보타 마스터 클래스' 개최…안전성 부각 대웅제약 '엔블로', 인슐린 병용 임상적 근거 확보 · 녹십자 녹십자 close 증권정보 006280 KOSPI 현재가 142,000 전일대비 300 등락률 -0.21% 거래량 13,165 전일가 142,300 2026.04.23 10:22 기준 관련기사 GC녹십자웰빙, '라이넥주' 임상 3상 투여 완료 갤럭스·GC녹십자, 자가면역질환 항체 신약 공동개발 착수 GC녹십자 美 자회사, 면역글로불린 응집 특성 연구 결과 NHIA 2026서 발표 (700억원대), 동아에스티 동아에스티 close 증권정보 170900 KOSPI 현재가 44,800 전일대비 350 등락률 +0.79% 거래량 4,118 전일가 44,450 2026.04.23 10:22 기준 관련기사 메타비아, 이중 작용 비만 치료제 임상 1상 파트 3 첫 환자 투여 동아ST, 저신장증 어린이 위한 성장호르몬제 지원 동아ST, 현금·주식배당 병행…300억 자본준비금 감액 (500억~600억원), 유한양행 유한양행 close 증권정보 000100 KOSPI 현재가 94,900 전일대비 200 등락률 -0.21% 거래량 68,002 전일가 95,100 2026.04.23 10:22 기준 관련기사 빅파마 '비만약 쏠림' 틈새 공략…국산 희귀약, FDA 지정 잇따라 유한양행-휴이노,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에 '메모큐' 공급 삼천당이 꺾은 바이오株 투심…2분기에 살아날 수 있을까 [주末머니] (550억원대), 일동홀딩스 일동홀딩스 close 증권정보 000230 KOSPI 현재가 9,970 전일대비 20 등락률 +0.20% 거래량 12,189 전일가 9,950 2026.04.23 10:22 기준 관련기사 [인사] 일동제약그룹 일동생활건강, 신임 대표에 박하영 상무 선임 일동홀딩스, 일동바이오사이언스 주식 130억원에 추가취득 (430억원대), JW중외제약 JW중외제약 close 증권정보 001060 KOSPI 현재가 30,200 전일대비 50 등락률 -0.17% 거래량 16,544 전일가 30,250 2026.04.23 10:22 기준 관련기사 [특징주]간앤리 비만치료제 도입 소식에…JW중외제약 7% ↑ JW중외제약, 中 간앤리와 '2주 1회' GLP-1 비만신약 라이선스-인 계약 JW중외제약, 대한위대장내시경학회 춘계학술대회서 '제이클' 심포지엄 개최 (300억원대) 등의 순으로 예상된다. 대부분 1년 전에 비해 R&D 투자액을 유지하거나 높게 잡았다.
매출액 대비 R&D 비중을 따지면 LG생명과학이 단연 1위다. LG생명과학은 지난해 매출액의 19~20%를 R&D에 썼다.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다음으로 한미약품(15.8%), 일동제약(11.5%), 동아에스티·대웅제약(10%), 녹십자(9%), JW중외제약(7.3%), 유한양행(6%) 정도 된다.
과거만 해도 국내 제약사들은 신약보다 큰 돈 들이지 않고 수익을 낼 수 있는 복제약 만들기에 열을 올렸다. 매출액 대비 평균 R&D 투자 비중도 채 7%가 안 된다. 그러나 최근 R&D 투자 붐이 조성되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매출액의 10%를 넘는 돈을 R&D에 쏟는 제약사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는 'R&D= 글로벌 경쟁력'이라는 인식이 강해서다. 정부의 각종 규제로 국내 시장은 침체를 걷는 데다 신약이라는 달달한 열매가 눈앞에 있으니 R&D를 놓지 못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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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다수 상위 제약사들은 2000년대 본격적으로 신약 개발에 나서 현재 개발 후반기에 접어든 신약 후보를 몇 개씩 보유하고 있다. 신약 개발 특성상 후반기에 돈이 많이 드는 만큼 투자액도 덩달아 증가할 수밖에 없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시장에서 통하는 신약을 개발하려면 '매출 1조원, R&D 투자액 1000억원'의 최소 요건을 넘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국내 제약사들이 글로벌 시장서 신약으로 성과를 조금씩 내고 있는 단계"라면서 "갈수록 어려운 국내 시장보다 해외를 겨냥한 신약 개발에 몰두할 수밖에 없지 않겠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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