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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청소노동자 직접고용…여당 반발로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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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전슬기 기자]국회 청소노동자 직접고용이 28일 새누리당과 국회 사무처의 반대로 무산됐다.

이날 오전 열린 국회 운영위 제도개선소위는 '청소용역 노동자들의 간접고용 방식을 유지하고, 대신 임금인상·고용안정 등 지속적인 처우 개선을 한다'는 국회 사무처의 안을 야당의 반발과 퇴장 속에 의결했다.
국회 사무처의 안은 직접고용에 대한 청소자들과의 약속을 파기한 것이다. 지난 2011년 박희태 국회의장은 국회 청소 노동자 165명을 직접 고용하는 직제개정안을 내고 처리를 약속한 바 있다.

민주당 을지로위원회는 즉시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회 청소노동자 직접고용을 반대한 새누리당을 규탄한다"며 "국회 사무처가 결정해 예산범위에서 시행하면 되는 내용을 여야 합의를 핑계로 책임을 회피해왔다"고 비난했다.

하지만 새누리당은 국회 청소용역만 집적고용 형태로 바꾸는 건 옳지 않다고 반박했다. 국회 운영위 소속 신동우·김태흠 의원은 "국회의 청소 분야에 한정돼 논의할 사항이 아니라, 우리나라 공공분야의 고용형태 전반의 문제라는 넓은 시야를 갖고 접근해야 한다"며 "지금 대부분의 공공기관은 고유한 업무를 제외한 부대업무를 전문화된 회사에 의뢰해 처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신 의원과 김 의원은 "이 제도가 정착되고 있는 지금에 와서 근본적인 이유와 명분 없이 국회 청소요역만 직접고용 형태로 바꾸자는 주장은 옳지 않다"고 밝혔다.



전슬기 기자 sgj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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