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지난 16일 대법원장 자문기구인 대법관 후보추천위원회는 양 대법관에게 조 법원장을 포함한 5명의 후보를 선정해 추천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5명의 제청후보자 중 검찰 출신인 정병두(52·사법연수원 16기)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의 제청 여부에 관심을 모았지만 양 대법원장은 대구경북(TK)출신인 차 대법관의 후임으로 같은 TK 출신인 조희대 후보자를 선택했다.
박 대통령이 제청을 받아들여 조 후보자에 대해 국회에 임명동의를 요청하면 국회는 인사청문회 등을 거쳐 동의 투표를 한다. 동의 투표가 통과되면 박 대통령이 조 후보자를 신임대법관으로 임명하게 된다.
국회는 임명동의안까지의 절차를 20일 안에 마무리해야 한다. 이를 고려하면 임명제청 이후 국회의 임명동의안 처리 등의 일정에는 최소 한 달 이상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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