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탁 포르쉐코리아 대표는 23일 "올해 상반기에만 포르셰의 각종 신차 12종을 한국시장에 들여올 계획"이라며 "판매목표치는 2600대 정도로 잡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포르셰의 국내 판매량은 2041대로 전년에 비해 35% 정도 늘었다. 특히 국내 수입차시장이 확대된 2000년대 후반 들어 급격히 판매를 늘려 2010년(705대)과 비교하면 3배 가까이 외형이 커졌다. 지난해 판매량을 보면 SUV모델인 카이엔 디젤이 709대가 팔려 브랜드 내 가장 많이 팔린 모델로 집계됐으며 지난해 하반기 출시된 신형 파나메라도 300대 이상 판매됐다. 7750만원짜리 스포츠카 박스터에서 시작해 2억6840만원짜리 911 GT3 RS 4.0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포르셰는 독일 폴크스바겐그룹 스포츠카 브랜드로, 한국법인은 지난해 말 설립돼 올해 정식으로 출범했다. 한국은 전 세계에서 17번째, 아시아에서는 중국ㆍ일본ㆍ싱가포르에 이어 4번째 공식법인을 세운 국가다. 김 대표는 "한국시장은 본사 차원에서 눈여겨보는 만큼 중요도가 높은 시장"이라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